닥터웍스는 최근 경희의료원, 네이버와 함께 ‘당뇨병 예측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경동맥 초음파 영상 가공 프로젝트를 진행, 의사 30여명과 3일 만에 경동맥 초음파 영상 8000장의 가공, 검수를 완료하는 속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에 검수 자문의로 참여했던 유선형 외과 전문의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자문의 선생님들이 가공을 정확히 해주셨고 디테일한 부분에서 조금씩만 수정을 했다”고 전했다.
엔지니어 출신인 이희상 닥터웍스 대표는 의료 데이터 라벨링 분야에서 몇 안 되는 전문가다. 이 대표는 “프로젝트 관리 데이터가 쌓이면서 가공 자문의와 검수 자문의에게 더욱 편리한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의료 빅데이터는 AI 개발 목적에 따라 적합한 학습 데이터 요건이 달라 ‘커스터마이징’이 필수적인데 닥터웍스는 축적된 경험으로 차별화된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바쁜 의사분들께 많은 부담을 드리지 않고도 다량의 의료 영상 자료를 라벨링할 수 있는 방법은 크라우드소싱”이라며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만 가공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컨디션에서 정확한 라벨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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